용서의 필요성 - 구요한 목사님 칼럼에서 | 최재식 | 2011-10-30 | |||
|
|||||
왜 용서해야 하는가? -나에게 해꼬지한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실제로는 내가 나를 죽이고 있는 것이다- 1998년 7월 미국의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에서, 바튼이라는 40대 남자는 초단기 주식매매로 일확천금을 꿈꾸다가 거액을 날려 버린 화풀이를 하기 위해, 두 개의 증권회사 사무실에 들어가서 무차별로 총을 난사하여 애꿎은 사람 21명을 죽였다. 바튼은 그 이전에 이미 자신의 부인과 자녀도 죽인 후에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으며 사건 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는 투자손실에 대한 두려움과 재산손실을 입힌 자들에 대한 증오심 및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남긴 컴퓨터 메모에는 "나를 파괴시킨 많은 사람들을 죽이겠다. 현세의 고통을 들어 주기 위해 자녀를 죽인다 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바튼은 증권 투자를 하기 전에는 교회에도 착실하게 출석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었다. 한편 졸지에 사위에 의해 딸을 잃어 버린 바튼의 장인은, "나는 지옥이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사람은 지옥에서 일만년 동안 훨훨 타올라야 한다 "면서 증오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해꼬지 한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여 내 힘으로 보복하는 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 5:44) 많은 사람들은 원수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이 실제로는 나를 고문하고 학대하는 것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어떤 의사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들 중 용서만 제대로 한다면 약 50%정도는 금방이라도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에게 해꼬지한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가해자에게 폐를 끼치기보다 실제로는 내가 나를 죽이는 것이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