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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하나님은 날 어떻게 사용하실까? 너무 기대된다” 최재식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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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하나님은 날 어떻게 사용하실까? 너무 기대된다”

그 후 내 안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나는 부정적인 자아상, 일이 닥쳤을 때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되는 쓴뿌리도 있어서 낳고 입양하고를

반복하며 여섯 아이를 키워오는 동안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였다.

사람들이 다 대단하다고 해도 속으로 나는 ‘뭐가 대단해? 많이 키워도 잘 키워야 대단한 거지.

아이들에게 못난 모습 보일 때가 많은 내가 뭐가 대단하다고…’ 이렇게 생각했고 도무지 나 자신을 칭찬할 줄 몰랐다.

 

수영을 배우기로 다짐하고 남편에게 조금씩 배워가던 때에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

킥판을 잡고 배운 대로 연습을 하다가 잘되지 않고 힘들어서 “아이고, 힘들어서 못 하겠네.

나는 안 되나 봐. 이래서 언제 제대로 수영할까?”라고 말했더니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첫째 세이가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 왜 어머니는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해요? 자신을 응원해야지요.

전 지구력은 자신 있어요. 전 저 자신을 할 수 있다고 응원하면서 해요.”

 

세이의 말을 듣는 순간,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첫째는 부정적인 어미 밑에서 우리 세이는 자신을 응원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난 것에 대한 감사요,

둘째는 12살 된 아이도 저렇게 자신을 응원하며 도전하는데 38살 된 나는 아직도 이런 모습에서

변화되지 못한 것에 대한 눈물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는데, 어느 금요기도회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부정의 악한 영이 너의 입과 마음을 꽉 사로잡고 있다”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다.

나는 남의 눈치 볼 겨를도 없이,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는 대로 방언으로 큰 소리로 대적하며 기도했다.

온몸에 땀이 났다. 그만하라 하실 때까지 한참을 큰 소리로 기도했다.

지난 세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위로하지 못하고, 용납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눈물로 기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기도하고 나니 자유함이 임했다. 사로잡히고 묶여 있던 것에서 풀려난 해방감이 몰려왔다.

너무도 기뻤다. 집으로 돌아와서 ‘말의 힘’에 대한 조현삼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 후 내 안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자연스럽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나 자신에게 말을 했다.


어느 날은 킥판을 잡고 남편에게 배운 대로 수영 연습을 하다가 전보다 쉬지 않고 더 멀리까지 가자

“잘했어, 정말 잘했어. 거봐, 너도 하면 되잖아. 이제 머지않아 멋지게 수영할 날이 곧 올 거야.

미나 넌 할 수 있어! 암, 그렇고말고.


주변을 둘러봐. 너무 예쁘지 않아? 오늘은 참 좋은 날이야. 앞으로 하나님은 날 어떻게 사용하실까?

너무 기대된다”라며 나 자신에게 축복의 말, 믿음의 말, 칭찬의 말을 쏟아 놓는데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춤을 추시는 것 같았다.

 

나에게 가정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되고 다듬어지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

지금도 나는 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아팠던 상처들을 치료하고,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고,

꿈꾸지 못했던 것들을 꿈꾸며 자라고 있다. 나의 여섯 아이들과 함께….

 

- 바보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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