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화가 났는가? | 최재식 | 2022-0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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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화가 났는가?“아버지, 제 분노의 진짜 원인을 제게 보여주세요.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죄는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의 죄다. 아벨은 양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를 짓는 자였다(창 4:2).
이윽고 두 사람 다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가져왔다. 우리는 자세한 내용까지는 다 들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을 좋게 보시고 가인의 제물은 그렇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가인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창세기 4장 5,6절은 가인이 화가 났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하나님이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라고 물으셨다. 가인은 아벨을 죽임으로써 분노에 찬 행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은 분노로 인해 생긴 이기적인, 혹은 악한 열망에 이끌리고 있었다.
분노에 찬 우리의 생각과 태도,행동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이 위험한 감정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분노의 뒤나 아래를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가 난 진짜 이유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분노는 여러 가지 모자를 쓰고 있다. 때로는 말없이 다른 사람들을 벌하는 것으로, 혹은 뒤로 물러나거나, 폭언을 하거나, 감정의 폭발을 일으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때는 입을 내밀고 부루퉁하게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가혹하고 비현실적인 요구들로 나타나기도 한다. 모든 분노가 나쁘거나 악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도 분을 내신다. 하지만 하나님의 분노는 언제나 좋고, 옳고, 정당하다. 그분의 분노는 그분의 사랑을 나타낸다. 그러나 우리의 분노는 종종 악하고 이기적이다. 때로 분노는 우리가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지만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것을 드러낸다. 아마도 통제감, 안정감, 누군가의 인정 같은 것일 게다. 우리는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위협을 받을 때,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분노에 찬 행동을 하기도 한다. 당신의 분노는 당신이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무언가를 나타내는가? 당신의 분노는 당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무엇을 드러내는가?
다음에 화가 날 때는 “왜?”라고 질문해 보라. 하나님께서 실제로 당신의 분노를 유발하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에게 보여주시도록 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내면에서부터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단지 우리의 행동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려 하신다.
“아버지, 제 분노의 진짜 원인을 제게 보여주세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저를 내면에서부터 변화시켜주세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해가 되는 이기적이고 악한 태도들을 뿌리 뽑아주세요. 하나님의 아들을 닮아가기 원하오니, 저에게 지혜와 이해심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내 영혼 안정시키기, 캐런 이먼 & 루스 슈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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