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을 즐겁게 누릴 수 없겠니? | 최재식 | 2022-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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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즐겁게 누릴 수 없겠니?꼭 기도 응답될 때까지 애태우며 기다려야 할까?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이사야서 40:31 하나님이 당신을 강도 높은 ‘기다리기 훈련’ 수업에 등록시키신 것처럼 느껴지는가? 당신은 기도한다. 묻는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린다. 하지만 로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터넷 페이지처럼, 당신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많이 기다린다. 하지만 신체의 웨이트 트레이닝(weight training)이 힘을 길러주듯이, 영적인 기다림의 훈련(wait training)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오늘의 구절에서 이것을 약속받는다. 어떻게 기다림이 우리의 힘을 새롭게 해줄 수 있는가? 우리가 걱정하고 애태우며 조마조마하게 손가락을 두드릴 때, 기다림이 우리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what-if’(~하면 어쩌지) 게임을 하다보면 진이 빠진다. ‘이 일이 잘 안 되면 어쩌지?’ ‘하나님의 응답이 거절이면 어쩌지?’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어쩌지?’
이 모든 걱정 가득한 기다림은 우리를 강하게 하기보다 진이 빠지게 한다. 어떻게 하면 이것을 바꾸어 실제로 우리 자신이 새로워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나는 기다리는 시간에 내 관점을 전환시키는 것이 힘을 보충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그 시간들을 가만히 앉아서 불안하게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그보다는 마치 내가 집사, 가정부, 또는 레스토랑 종업원인 것처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려 한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들, 즉 하나님을 섬기고 시중들며 그분의 일을 성취하시도록 돕는 것처럼, 하나님의 주문을 받아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가져다주는 사람들은 새 힘을 얻는 자들이다(사 40:31). 그들은 독수리같이 날개를 치며 올라간다.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다. 우리가 섬길 때, 우리가 갈망하며 기다리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 잘 알게 된다. 우리는 경계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에 맞추게 된다.
우리의 문제들에서 눈을 떼고 대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기 시작한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응답을 기다리는 그 길고 힘든 시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긴다. 그리고 기다림은 우리의 영적인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할 때 그 기다림은 우리의 힘을 새롭게 한다.
나와 함께 기다리기 훈련에 등록하겠는가? 그러면 당신의 영적 근육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관점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사랑하는 하나님, 그 기다림과 의심의 시간에 제 관점을 전환하도록 저를 가르쳐주세요. 안달하고 걱정하는 것을 멈추고, 대신 바쁘게 하나님을 섬기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당신이 기다리고 있는 몇 가지를 적어보라. 어떻게 하면 안달하는 대신 하나님을 섬기면서 기다릴 수 있을까?
– 내 영혼 안정시키기, 캐런 이먼 & 루스 슈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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