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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만든 기적 - 전광목사님의 '평생감사' 에서 최재식 20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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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changdae.onmam.co.kr/bbs/bbsView/89/77207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일이다.

일본의 해군장교 가와가미 기이치는 전쟁이 끝난 후 고국으로 돌아와 눈 앞에
펼쳐진 현실에 차마 입을다물 수가 없었다.
처참하게 변한 고국의 상황, 피폐해진 거리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를 괴롭게 만드는 것은 따로 있었다.

어디를 가나 군인만 보면 “저것들 때문에 우리가 패전했다.”며 손가락질하고
노려보는 사람들 때문에 그는 매일 분노와 좌절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 고통의 세월을 보내다가 급기야 그는 심한 병을 얻게 되었다.

얼굴을 제외한 온 몸이 마비되어 마치 식물인간처럼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는 병원에서 정신과 의사인 후치다 씨의 진료를 받게 되었다.
후치다 씨는 환자인 가와가미에게 물었다.

“낫고 싶으세요?”
“예”
“그럼 제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겠어요?”
“예,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럼, 저를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매일 분노와 적개심으로 가득했던 가와가미는 갑자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려니
입이 움직이질 않았다.
“오늘부터 ‘감사합니다’란 말을 하루에 1만 번씩 하셔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만이 당신의 마비된 몸을 치료해 줄 수 있습니다.”
의사가 돌아간 후 가와가미는 병석에 누운 채로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매일 ‘감사합니다’를 되뇌어야 했다.

처음에는 병을 고치기 위해 억지로 내뱉다시피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것 같았다.
분노와 적개심으로 불편했던 상태가 사라지면서 마음 또한 평온하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하루는 막내 아들이 감나무에 홍시가 빨갛게 익은 것을 보고는
‘저 홍시를 아버지께 갖다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아들은 잘 익은 홍시 두 개를 따서 아버지의 방문을 열었다.

“아버지, 감 드세요”
그 때 아버지 가와가미는 “감사합니다”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었다.
‘아, 이럴 수가!’ 신기하게도 마비되어 꼼짝도 하지 못한 손이 움직이자
그도 그의 아들로 눈이 휘둥그레졌다.

손에서 일어난 기적은 그 이후, 팔, 다리 등 몸 구석구석까지 이어졌다.
굳어 있던 그의 몸은 마치 감사의 주문에 걸린 듯 마법이 풀리듯 이렇게 풀리고 있었다.
기적은 감사가 충만할 때, 그래서 하나님이 마음을 움직일 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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