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근처에만 가도… | 최재식 | 2022-0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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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근처에만 가도…기쁨이 넘치고 행복이 넘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크리스천 중에 이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서 미션 임파서블, 즉 불가능한 임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짜 불가능한 임무를 주신 걸까요?
많은 사람이 이럴 때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되었을 때, 내가 목표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등등. 혹시 좋은 일이 생기면 감사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삶을 살고 계시나요?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지만 내가 바라지 않은 일도 생기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예수는 믿는데 기쁨이 없어서》라는 책을 쓴 마이크 메이슨은 평생 경계성 우울증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는 알코올 의존증에도 빠졌었고 크리스천이 된 지 10년이 되자 더 깊은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그는 친구의 십 대 아들 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본 뒤 예수님의 명령인 “항상 기뻐하라”라는 말씀이 실제로 가능한지 실험하기로 하고 상황과 관계없이 90일 동안만 주님 안에서 기뻐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90일 후 그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기쁨의 실험을 통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기독교가 내 앞에 열렸다. 오랫동안 잠자던 봉오리에서 예쁜 꽃이 피어났다.”
마이크 메이슨은 “사람이 항상 즐거울 수는 없지요”라고 말하며 기뻐하지 못할 이유가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또 “못 할 것도 없지요”라고 말하며 기쁨은 근육과도 같아서 쓸수록 강해진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항상 기쁘게 사는 비결은 한마디로 “주 안에서”입니다. 그가 실험하는 내내 반복했던 실수는 기쁨을 어떻게든 내가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쁨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자체가 기쁨이라는 사실을 드디어 깨닫습니다.
마이크 메이슨은 기쁨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전사처럼 싸워 취해야 한다고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기쁨을 원한다면 그것을 위해 의지적으로 맹렬히 싸워야 합니다. 영적 전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우리는 그것을 즐기는 편이 낫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싸우는 일은 버거운 의무가 아니라 기쁨과 직결되는 최고의 특권입니다. 전사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승리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싸움 자체의 즐거움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영적 전쟁을 사랑해야 한다는 표현을 처음 보았습니다. 마이크 메이슨은 그 선한 싸움 속에 풍요로운 기쁨이 예비되어 있으며, 우리가 그 싸움을 통해 삶의 경이와 감사를 누릴 때 바로 그 기쁨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안합니다. “삶이라는 크고 놀라운 선물을 큼직한 수박 한 덩이처럼 받아보세요. 달콤한 빨간색 과육만 입에 넣고 나머지는 뱉어내면 됩니다. 우울하게 씨앗과 껍질까지 씹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경험한 그리고 경험하고 있는 기쁨은 제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샘에서 마치 샘물이 나오듯이 울컥울컥하고 나옵니다. 가만히 있어도, 특별한 일이 없을 때도 그 기쁨의 샘물이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내 마음에 직접 주시는 기쁨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 15절에서 “너희의 모든 기쁨이 어찌 되었느냐”라고 묻습니다. 갈라디아의 초대 교인들에게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왜 기뻐하며 살지 못하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2천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사도 바울이 여전히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이 어찌 되었습니까? 주님을 영접하고 경험했던 그 구원의 감격의 기쁨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혹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받아들였다고 하지만 얼굴은 무표정하고 마음속에는 사랑이 아니라 메마른 감정만 남아 있지는 않습니까?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주님 근처에만 가도 기쁨이 넘치고 행복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다 안 되더라도,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기쁜 것입니다. 내가 죄를 용서받았고 구원의 확신이 있으며 비록 지금은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곧 천국에서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잊고 주님과 함께 영원한 시간 동안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해 기뻐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 고후 6:10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즐거움은 세상의 조건에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크리스천은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기쁨의 기도와 감사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뻐하라”라는 말씀은 오늘 내 앞에 있는 현실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고,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내 삶에 있더라도 그것에 상관없이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쉬울까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쁨을 훈련해야 합니다.
내 기대와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더라도 가장 먼저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어떤 최악의 상황을 만나더라도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읊조립니다. 저는 주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미쳤다고 하겠지만 성경적인 원리로 보면 그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설령 주님이 오늘 나를 죽이실지라도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우리가 죽는 것도 개의치 않고 감사한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죽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죽으면 천국 가는데 뭐가 두렵습니까?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할 때 마귀가 좌절합니다.
이런 믿음과 감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것을 진짜 믿으신다면 그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홀로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
– 자녀의 꿈을 돕는 부모의 기도, 차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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