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통과해야 할 고난

이 훈련은 당신에게 꼭 필요하다.

언제부턴가 주님은 겁쟁이인 저를
훈련시키기 시작하셨습니다.

큰 용사로 만드신다고 하셨을 땐
“저를요?” 하며 반문하기도 했지요.
처음에 훈련은 놋쇠로 만든 활만큼이나
무겁고 힘에 겨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저와 함께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단과의 영적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마에서 땀이 후드득 떨어지고
두 팔은 파르르 떨립니다.

하지만 제가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고난입니다.
이 훈련이 제게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운 마음도 잠시 듭니다.
하지만 그분은 크신 팔을 휘저으며
저를 응원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아가, 두려워하지 마라.
편안하게 마음 먹고 힘내라, 할 수 있다!”

어떤 고난보다 크신 아버지께서
평안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온몸에 힘이 불끈 솟아오릅니다.

– 그림예배자, 은요공